일반적으로 다이어트하면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 지방은 섭취를 줄여야 하는 게 상식으로 통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지방 섭취를 줄여야 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몸에 포만감과 에너지원이 되어주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방이 소화가 천천히 되고 포만감을 유지시켜 간식과 음식을 덜 먹도록 해줍니다. 또한 적당한 섭취는 몸의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지방에 대해 알아보던 중에 기버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기버터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기버터 먹는 방법과 효능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1. 기버터 먹는방법
적정량은 작은 티스푼 1~2스푼(5~10g)입니다. 따뜻한 물에 타서 녹여 차로 마시는 방법이 있고 블랙커피에 타먹거나 올리고당, 꿀, 레몬을 소량 넣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기버터는 고소한 맛이 나서 그냥 티스푼으로 먹어도 됩니다.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경우 채소볶음, 달걀요리, 샐러드드레싱에 활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기버터 효능효과
기버터는 일반 버터에서 수분과 단백질(유당, 카제인)을 제거해 순수한 지방만 남긴 것입니다. 기버터의 포화지방산은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며, 호르몬 합성에 꼭 필요합니다. 또한 부티르산이 대장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장을 건강하게 해 주고 항염작용을 해줍니다. 지용성비타민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피부를 좋게 만들어 줍니다. 소량의 공액리놀레산은 대사조절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칼로리 밀도가 높아 포만감을 유지하게 해주고 아침 공복에 소량 섭취 시 빠른 에너지원을 공급해 주어 활력을 주며 두뇌에너지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주니까 집중력, 기분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도 아유르베다에서도 아침기버터를 뇌와 신경을 깨우는 지방이라고 불렸습니다.
3. 기버터 다이어트
다이어트에는 혈당조절이 필요합니다. 혈당이 급상승하게 되면 지방을 축적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체 탄수화물을 아침에 섭취 시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 우리몸은 과잉혈당을 중성지방으로 전환해 지방세포에 저장합니다. 혈당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에너지 부족으로 배고픔을 유발해 과식,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침공복에 기버터를 소량 섭취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고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간헐적 단식이나 키토식을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유지시키면서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기버터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화가 잘 되는 좋은 지방입니다. 기버터에 중쇄지방산(MCT)이 포함되어 있어, 간에서 빠르게 대사 되므로 높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체지방 축적을 줄여줄 수 있으며, 케톤체 생성을 도와 지방을 연소시켜 주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기버터 안에 있는 부티르 산이 장 내 환경의 균형을 맞춰주고 염증을 완화해서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4. 기버터 섭취 시 주의할 점
기버터는 좋은 지방이지만 과잉섭취는 하면 안 됩니다. 고지혈증, 지방간 환자는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위장장애가 있으면 공복섭취는 되도록 피해 주시고 식사 중이나 식사직후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번 먹는 양은 1~2 티스푼(5~10g) 이 적절하고 하루 총섭취량은 10~20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기버터는 고칼로리 1 티스푼에 120kcal 이므로 적정량 이상 섭취 시 체중이 오히려 증가될 위험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기버터는 다양한 측면에서 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량을 섭취하고 다른 건강한 음식들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르게만 활용한다면 뇌건강, 장건강, 대사안정을 도와주어 좋은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안전하게 적정량을 섭취하면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